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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일 ; 소소한 일상
I can start a war or end one. I gave you the strength of heroes or leave you powerless. I might be snared at a glance but no force can compel me to stay. What am I? 나는 전쟁을 시작 할 수도, 끝낼 수도 있어요. 나는 당신에게 영웅같은 힘을 줄 수도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죠. 나를 눈길로 잡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떤 힘도 나를 머물게 할 수는 없어요. 나는 뭘까요? 은 베트맨 탄생 이전의 고담시티 이야기인데 그래서 주인공이 브루스 웨인이 아닌 그의 든든한 조력자인 제임스 고든 경감이 형사로 재직하던 시절의 이야기예요. 제목이 베트맨의 배경인 고담이라 베트맨의 탄생을 다룬건..
- 강아지 이름 한 번 지어봐바. 어느 날 친한 동생들과 카페에 있는데 엄마한테서 카톡이 왔어요. 저는 시큰둥했죠. 다짜고짜 강아지 이름을 지어보라는 게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그 중 한번은 제가 캐나다에 있을 때였는데 정말 우리집에 드디어 강아지가 오는 줄 알고 신이나서 지어줬었죠. 그런데 그냥 아빠 친구 집에 가기 전 잠깐 데리고 있던 강아지였어요. 아직도 정확히 기억이 나는데 한국으로 돌아가기 10일전인 날이었고 전 강아지 이름만 지어주고 실제로는 안아보기는커녕 보지도 못했죠. 우리집에 오는 강아지인 줄 알고 내가 얼마나 신났었는데… 고심해서 기껏 이름을 지어줬더니 남의 집 애라니… 사실 이런 감정을 느낄 이유는 없는건데 아빠 친구가 개업을 하셔서 간 자리에서 그 강아지를 처음으로 보게 됐었어요...
여러분은 사랑하는 반려 동물을 떠나 보낸 적이 있으신가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짐작도 하기 힘든, 슬픈 날이죠. 특히 마음만큼 해주지 못했고 바쁘다는 핑계, 할 일이 있다는 핑계로 해준 것보다 미뤘던 일이 많아 후회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더더욱 마음속에 짐으로 남는 날이에요. 항상 공기처럼 옆에 있던 존재가 없고 이제는 안아 줄수도 만져줄 수도 없는 막막하고 슬픈 날, 입 밖으로 이야기를 꺼내면 정말로 내 옆에 없다는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그냥 혼자서 슬픔을 견뎌야하는 날들이 계속돼요. 못해줬던 일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괴롭혀요. 그런데 이제는 진짜 해줄 수 없다는 게 절망적이고 서글퍼지죠.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아요. 시간이 가면 괜찮아진다지만 저는 계속 그 시간 ..
책 소개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럽고도 기묘하며 가슴 뭉클한 판타지 소설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등이 등장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
넷플릭스, 왓차,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매체들을 손가락 몇번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은 특히 활자에 눈을 집중하는 게 더 어려워진 것 같아요.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화려한 영상 매체는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아 버리죠. 그냥 멍하니 쳐다만 봤을 뿐인데 시간이 순식간에 가버려요. 그냥 시간을 보내기도 좋죠. 저도 솔직히 넷플릭스에 빠져서 책들을 멀리 한지가 꽤 된 것 같아요. 너무 영상매체에만 빠져 헤롱거리는게 싫어서 나름 노력한다고 전자책도 구독을 했었는데 미국에서 일할 때 자투리 시간에 읽는게 전부였고 그 후로는 잘 안읽게 되더라구요. 사실 저는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사각사각 종이 책 넘기는 소리도 좋고 인쇄된 활자 냄새도 좋아서요. 그런데 매번 가지고 다니기는 무겁기도해서 ..
아주 어렸을 때는 멋도 모르고 다음 카페라던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게 재밌었어요. 그러다 나이가 들고 사람들을 만나고 또 실망하고 지치고... 그런게 반복이 되다 보니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 지 걱정하는 어른이 돼 버렸어요. 거침없이 내 생각이 담긴 글을 써서 올리고 또 아니라고 생각하는 글에는 댓글을 남겨 내 생각을 쓰던 어렸던 저는 단어 하나도 신중하게 고르는 어른이 돼 버렸네요. 그게 참 아쉬워요. 그래서 사람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나던 사람들도 마음 편히 만나지 못하고 마스크 벗고 편히 만날 곳도 없어진 지금, 사람들과 만나고 부딪히며 감정을 소모하고 소비하고.. 그런 것들이..